12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랩에서 열린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로봇 및 자동차 업계 대표들과 만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세계 경제, ‘승자독식’의 시대

구 부총리는 “AI가 촉발한 기술·산업 변화는 그 속도와 범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르다”며, 향후 5년을 한국 경제의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이어 “세계 경제는 이제 ‘Winner takes all(승자독식)’ 구조로 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의 의미와 참석자

이번 자리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발표된 ‘AI 선도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릴레이 현장 간담회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했으며, 기업 측에서는 현대자동차, 투모로로보틱스, 오토노머스A2Z 등 AI 로봇·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함께했다.

업계의 목소리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높은 연구개발 비용 △실증 인프라 부족 △데이터 활용의 어려움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정부가 R&D와 실증지원,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수요 창출, 그리고 과감한 규제 완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대응 전략

  • 휴머노이드 로봇: 2030년까지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년부터 150억 원 규모의 신규 예산을 편성해 ‘피지컬 AI’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범용 휴머노이드 기술개발 투자도 300억 원으로 확대.
  • 실증 인프라 확충: 2029년까지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개발·실증지원센터를 설립.
  • 자율주행산업: 연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등에 대규모 예산 투입.

비교: 글로벌 로봇·자율주행 경쟁

현재 일본, 미국, 중국 등은 이미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키우며 앞서 나가고 있다. 예컨대 일본은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미국은 자율주행차 플랫폼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한국의 이번 계획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장점과 과제

  • 장점: 정부의 강력한 의지, 대규모 예산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 아쉬움: 여전히 민간 기업의 부담이 큰 개발비, 규제 개선 속도에 대한 우려.

간단 FAQ

  • Q: 왜 5년이 골든타임인가?
    AI 기술 변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 Q: 휴머노이드 로봇 3대 강국 목표는 실현 가능할까?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혁신이 결합된다면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미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다.
  • Q: 자율주행 서비스는 언제 체감할 수 있을까?
    정부는 연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 이후 본격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맺음말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AI와 로봇, 자동차 분야의 산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실질적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한국이 ‘기술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